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 2년에 한번쯤 건강진단을 받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정상이던 사람이 성인병의 위험이 높은 대사 증후군으로 발전하는 데는 2년이면 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유승호 교수 연구팀이 2002년 직장 건강 검진에서 정상으로 판정된 근로자 4779명을 추적 관찰 했습니다.
그 결과 건강에 문제가 없던 직장인 가운데 14.8%가 2년만에 대사 증후군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런 증가세는 20, 30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는데, 이것은 젊은 비만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국민 건강 보험 공단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20, 30대의 젊은 비만 인구의 증가 속도가 40, 50대 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승호/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체중이 1년에 1kg 이상 는 사람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서 대사 증후군으로 갈 위험도가 4배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성장이 끝난 이후 성인기에 늘어난 체중은 근육보다 지방이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더욱 높입니다.
또 나이가 들어서 체중이 늘지 않더라도 줄어든 근육만큼 지방이 느는 경우가 많아서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체성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환자 체중의 5-10% 정도의 체중 조절만 하더라도 혈당, 혈압, 그리고 여러가지 콜레스테롤같은 어떤 지질 성분들의 개선을 같이 보여줄 수가 있거든요.]
보통 당뇨나 고혈압같은 성인병이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기간은 10년정도.
이런 점에서 젊은 연령층의 대사 증후군의 증가는 미래 노동력의 손실이라는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대부터는 균형 잡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