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그동안 북-미 관계 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의 북한 자금이 모두 풀렸습니다. 북한 측은 베이징에 봄이 왔다며 화답해, 오늘(19일) 시작된 6자회담도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카오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 BDA에 묶여있던 북한자금 2,500만 달러가 모두 풀렸습니다.
동결 1년 6개월 만입니다.
북한은 이 돈을 교육부문 같은 인도적 사업에만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글레이저/미 재무부 부차관보 : 이 돈은 인도적·교육적 목적을 포함해 북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에만 쓰일 것입니다.]
원했던 답을 얻은 북한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김계관 북한측 수석대표는 "베이징에도 봄기운이 찾아왔다"면서, "전면 해제와 함께 영변 핵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이달 말까지 영변 핵시설 폐쇄 봉인 등 2.13 합의 초기조치가 완결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개막된 6자회담 본회담의 초점도 초기조치 이후 북한이 해야할 의무에 맞춰졌습니다.
[천영우/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이제 다음 단계인 신고, 불능화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앞으로 6자회담의 주요 과제가 될것 같습니다.]
초기 단계가 이행되고 나면 6자 외교장관 회담이 열려야 한다는데 모든 참가국들이 동의했습니다.
시기는 4월말 또는 5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BDA 문제라는 큰 걸림돌이 진통 끝에 제거된 만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한층 더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