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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탈당' 손학규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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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로 활동하다 19일 탈당을 전격 선언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재야 운동권과 학계를 거쳐 한나라당과 그 전신인 민주자유당에서 국회의원 3선과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93년 14대 국회의원 보선에서 민자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에서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그는 초선 의원으론 드물게 대변인에 기용됐을 만큼 당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과 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이후 96년 15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어 98년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당시 민주당 임창열(林昌烈) 후보에게 석패했으나 2000년 16대 총선에서 광명에 다시 출마, 당시 민주당 조세형(趙世衡) 총재 권한대행을 꺾고 3선에 성공하면서 재기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2002년 민선 3기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재도전해 진 념(陳 稔) 전 경제부총리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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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재임 기간 파주 LG-필립스LCD 공장 유치 등 141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77만개를 창출하는 등의 성과를 내면서 대선주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6월 경기지사직 퇴임과 동시에 '100일 민심대장정'을 떠나는 등 대선주자 행보를 본격화했고 '저평가 우량주'라는 호평도 받았지만 여론 지지율은 한자릿수대를 벗어나지 못해 고심해왔다.

그는 애초부터 한나라당의 주류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3선의 의정활동 기간 여당의원이면서도 금융실명제 대체 입법을 주장하고 정부의 주택정책을 비판하는가 하면 '김영삼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이 실패했다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특히 대북 정책과 부동산 정책 등에서는 당론보다는 범여권의 정책 성향에 가까운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같은 차이는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주류와 태생적으로 다르다는 데서 비롯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는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시절부터 반독재 투쟁과 노동.빈민 운동을 해온 재야 출신이다.

그는 80년 '서울의 봄'이 오자 운동권을 떠나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하며 박사 학위를 받았고, 80년대 말 이후 인하대와 서강대 교수를 거치면서 '개혁성향 소장파 학자'로 평가받았으나 민자당 입당 때 재야로부터 '변절자'란 비난을 듣기도 했다.

▲경기 시흥(59))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인하대, 서강대 교수 ▲14∼16대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부인 이윤영(60) 씨와 2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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