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이면도로나 담장에서 전신주와 교통 신호등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걸려 있는 불법 현수막.
먼지를 뒤집어 쓴 지저분한 겉모습에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죠.
더구나, 묵직한 목재에 날카로운 철사를 사용해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조우훈/공익근무요원 : 철사에 긁히기도 하고, 칼로 자르다가 손을 베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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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십 분 남짓 단속했을 뿐인데 단속 화물차의 짐칸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데요, 단속이 어려운 점은 단지 양이 많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수길/공익근무요원 : 오늘 뗐는데, 내일 또 붙이고, 그 다음날도 또 붙이고 그런 게 제일 귀찮고 힘들죠.]
구청 창고에 가봤습니다.
각지에서 수거한 불법 광고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요.
뜯어내고, 버리는데 아까운 혈세가 적지 않게 낭비됩니다.
보다 못한 구청.
광고주와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 '현수막 실명제'를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김의회/수원시 권선구청 건축과장 : 불법 현수막 하단에 실명제를 함으로써 불법 현수막이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 실시하게 됐습니다.]
지정된 게시 장소 이외에 붙은 현수막은 모두 불법인데요.
실명제 추진으로 불법현수막이 얼마나 줄어들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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