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남녀의 76.7%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및 사회 분야 민간조사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는 지난 16일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6.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대는 19.3%, 모름 또는 무응답은 4%였다.
남북회담 시기를 묻는 질문에 회담 찬성자의 55.3%는 '대선 이전'을, 38%는 '대선 이후'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모름 또는 무응답은 6.8%였다.
'대선 이전'이란 답변을 구체적 시기로 나눠 보면 '6월 이전' 31.8%, '6~7월' 12.1%, 8~9월' 7.4%, '10~11월' 4.0% 등이다.
회담 장소로는 서울(54.5%)이란 의견이 많았고, 우선 의제로는 평화체제 구축문제 (56.1%), 교류협력문제(21.8%), 인도적 문제(19.0%) 순으로 응답했다.
또 북핵문제와 관련한 '2·13 합의'로 이익을 본 나라로는 미국(39.5%), 북한(3 5.6%), 한국(9.2%) 순으로 꼽았다.
'남북회담이 열리면 대선주자 중 누가 가장 유리할 것인가'란 물음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18.8%),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17.6%),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12.2%) 순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