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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 "북한, 영변 핵시설 폐쇄 준비 착수"

"실무그룹 회의서 밝혀…고농축우라늄 의혹 규명 요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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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쇄준비에 착수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비핵화실무그룹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조건이 성숙되는대로 신고·불능화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은 순조로운 이행은 다른 나라들의 의무이행에 달려있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천 본부장은 이날 회의 논의 내용에 언급,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실무그룹간의 협조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에 대해 얘기했고 앞으로 60일 이후에 다음 단계에서 취할 조치에 대해 각 단계별로 시한을 설정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서는 고농축우라늄(HEU)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들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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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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