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설악산 산사에서 장고에 들어간 손학규 전 지사의 다음 행보에 온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17일)은 강재섭 당 대표의 방문을 거부하면서 경선 불참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지사를 설득하려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17일) 인제 백담사로 출발했으나 중도에 되돌아왔습니다.
[박종희/손 전 지사 비서실장 : (손 전 지사가) 오늘 새벽 전화를 거셔서 강 대표를 지금 만나기 어렵다, 내일이나 모레 서울가서 뵙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손 전 지사는 오늘 새벽 백담사 말사인 봉정암에서 내려온 뒤 다시 자취를 감췄습니다.
측근들은 손 전 지사가 탈당을 포함해 더 큰 차원의 고민을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에야 경선 불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선 경선에 불참한 뒤 백의종군해 당의 개혁을 외치며 기회를 엿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당 지도부는 손 전 지사의 경선 포기가 현실화될 경우 경선 흥행은 물론 본선 경쟁력까지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8월 21일 이전에 선거인단 20만 명으로 경선을 치르는 세부 방안을 오늘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손 전 지사의 입장을 들은 뒤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