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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혈액순환 장애 '하지정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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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고개 한 번 들새 없이 바쁜 직장인들입니다.

직장생활 20년 된 50대 남성입니다.

3년 전부터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늘 앉아있으면 다리가 저렸습니다.

[김진태(54) : 그 때는 (다리에) 직접 통증이 없으니까 그냥 미용적으로 좀 안좋지, 통증이 없으니까 그렇게 좀 넘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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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처음에는 통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증상이 저렇게 심각하게 나타날 때까지 보면 한 14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정맥의 판막이 고장 나는 병입니다.

반짝이는 저 부분에 판막이 있어가지고 다시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하거든요.

[심영기/성형외과 전문의 : 문제는 (다리) 위쪽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내려오거든요. 많은 피를 저장하기 위해 정맥이 (이상) 증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튀어나오고 꼬불꼬불해지며 혈액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죠. 비정상적인 (혈액) 저장고가 됩니다.)

예, 초기에는 저렇게 연하게 비치던 혈관들이중기가 되면서 점점 굵어지고 울퉁불퉁해집니다.

또 말기가 되면 그 피가 썪어서 피부가 썪게됩니다.

혈관이 튀어나오는 특유의 증상으로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고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실, 엄연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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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했을 때 오는 합병증, 상당히 많습니다.

[반동규/흉부외과 전문의 : 피부가 썪는것 뿐만 아니라 정체된 피에 의해가지고 혈전이 생기기 때문에 혈전성 정맥염이라든지 뇌경색이라든지 심근경색, 이런 여러가지, 아니면 폐동맥에 또 문제를 일으켜서 폐동맥에 색전증을 일으킨다든지 여러가지 합병증도 유발시킬뿐더러...]

그런데 하지정맥류에 걸리기 가장 쉬운 경우가 어떤 경우냐하면 유전입니다.

가족 중에 하지정맥류를 앓은 사람이 있을 경우가 가장 쉽죠.

24살의 동욱 씨입니다.

부모님 모두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강동욱(24) : 어려서부터 하지정맥류가 있었는데 군대에서도 행정병이라 앉아서 생활하고 제대하고 나서도 (직업이) 계속 앉아서 일을 하니까 더 많이 심해졌어요.]

백화점 판매원이나 미용사와 같이 오래 서서 일하는 분들은 다리에 무리가 가서, 하지정맥류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또 하루 종일 식당일을 하시는 윤상원 씨입니다.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하지정맥류 말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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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15년동안 방치한 결과입니다.

다리가 저렇게 되었습니다.

[윤상원(46) 후회되지요. 진작 찾아왔으면 수술하는데도 덜 힘들고, 5기 말기까지 내버려두니까 수술하는데도 고통스럽고 더 아프잖아요, 사실...]

그런데 서있는 경우만이 아닙니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경우도 하지정맥류가 옵니다.
마찬가지인데요.

[반동규/흉부외과 전문의 : 정맥은 심장에서 동맥처럼 짜주는 힘이 없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이 심장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다리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혈관들을 짜줘서 심장으로 피를 보내는데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어서) 근육을 움직이지 않으면 정맥혈의 짜주는 힘이 없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를 유발시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발병률이 3배가량 높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정맥을 확장시킵니다.

그래서 혈관 벽과 판막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지정맥류, 혈액순환의 문제를 가져와서 다른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영기/성형외과 전문의 : (발병한 지) 5년, 10년 되게 되면 허리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가 있고요. 무릎 관절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되니까 퇴행성 관절이 빨리 오세요. 또 당뇨족이 있을 때에는 당뇨족 악화,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다는 겁니다.]

실제로 발병 연령대를 보면 40~60대 중장년층이 가장 많습니다.

85%가량 됩니다.

한 15년정도 지나야지 발병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인 4명 중에 1명이 이 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발견하면 주사요법으로 간단합니다.

주사를 놓으니까 없어지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초기에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심영기/성형외과 전문의 :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발목을 이렇게 올렸다 내렸다 하는것이죠. 그것 하시면 되고요. 그 다음에 한 시간 일하고 잠깐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는것,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 이런 것들을 가볍게 사무실이나 집에서 운동을 하시면 정체된 혈액들이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평소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 자가진단법이 있습니다.

다리가 무겁다, 조금만 걸어도 피곤하다, 다리에 쥐가 좀 잘 난다, 또 자주 붓는다, 또 다리 혈관이 이상하게 튀어나온다, 또 피부병 같은게 다리에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뭐 이런 증상이 있으면 눈에 쉽게 보이니까 진단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반동규/흉부외과 전문의 : 다리에 피부 미용뿐 아니라 (하지정맥류는) 혈액 순환 장애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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