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전(11일) 유괴된 초등학생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괴범은 유흥비로 빚을 많이 져서 이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흘전 인천 송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유괴된 8살 박모 군이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의 한 유수지에서 발견된 박 군은 손발이 테이프로 묶인 채 빨간색 자루에 싸여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견인차량 운전기사인 29살 이모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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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아파트 상가에 게임기를 사러 나온 박 군에게 길을 알려 달라며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박 군을 차에 태운 뒤 테이프로 박 군의 손과 발을 묶고 입을 틀어 막았습니다.
결국 박 군은 유괴 9시간 만에 차 안에서 질식사했습니다.
이 씨는 이 후에도 미리 녹음해 놓은 박 군의 음성을 들려주며 가족들을 협박했습니다.
모두 16번 전화를 걸어 1억 3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씨는 유흥비로 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11개월 된 아들을 둔 가장으로 수억 원대의 아파트까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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