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으로 만든 맥주와 와인이 세계 처음으로 개 발돼 애주가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동의과학대학 식품과학계열 조학래 교수와 약재자원관리과 박진우 교수팀은 2005년 전남 무안군으로부터 '백련을 이용한 연맥주와 연와인 개발' 연구용역 과제를 위임받아 개발에 착수한지 2년여 만에 세계 최초로 연꽃을 이용한 맥주와 와인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알코올 농도 4%의 연맥주는 연의 독특한 맛과 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갈증해소, 숙취예방,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는 기능성 맥주라고 교수팀은 밝혔다.
또 연잎과 연꽃의 추출물을 발효시켜 제조한 알코올 농도 14%의 연와인은 기존 누룩을 사용하여 제조한 술에 비해 맛이 깔끔하고 뒤끝이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안군과 ㈜다연은 국비와 군비, 민자 등 13억원을 투자해 2일 무안군 일로읍 복룡리에 제조공장과 시음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를 보유하고 있는 전남 무안군과 공동으로 추진된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백련이 무안군의 대표 브랜드로 자 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은 연꽃과의 다년생 식물로 오래 전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연꽃은 혈액순환장애, 대하증, 몽정, 설사, 조루증 등에 효과가 있고 연잎은 지혈, 야뇨, 이뇨증과 지사작용, 혈압강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자인 조학래 교수는 "연맥주는 연의 독특한 맛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연와인은 차를 마시듯 가볍게 음용할 수 있도록 부드러움을 강조해 개발했다"며 "술이 약한 사람들과 여성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