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중국어, 미국서 새로운 '미래언어'로 떠올라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국에서 중국어가 새로운 '미래언어'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이 경제강국으로 등장하면서 미국 내에서 중국어 배우기 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소재 응용언어센터에 따르면 적어도 27개 주가 초, 중, 고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미 전역에서 적어도 12개의 공.사립 학교의 경우 대부분 과목을 중국어로 강의하고 있다.

지난 달에 매사추세츠 주 당국으로부터 첫 중국어 집중학습 학교를 인가받은 리처드 올콘 부부는 "중국어를 할 수 있게 되면 중국에서의 사업 기회가 믿지 못할 정도로 많다"면서 중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올콘 씨는 현재 중국 책의 영어 번역본을 수입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계획 중인 '파이어니어 밸리' 중국어 집중학습학교는 올 가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학교 는 커리큘럼의 75%를 중국어로 가르친다는 계획이다.

미 행정부는 지난해에 중국어와 아랍어, 러시아어, 인도어 등의 중요 언어 교육 에 9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은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되는 언어 교육에 연방예산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미 의회가 1억 1천400만 달러의 예산을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광고
광고 영역

중국인 이민자의 후손이 미국에서 중국어 교육을 추동하는 경향도 있다.

자신의 2세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겠다는 강한 열망이 미국 내 중국어 교육 붐에 일조하고 있다는 것.

뉴욕에 본부를 둔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간부인 왕슈한은 2003년부터 중국어 교육이 고조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문을 읽는 사람이라면 이젠 누구나 아시아를 무시할 수 없으며 지금까지 유럽에 치우친 미국 교육이 이제는 아시아에 눈을 떠야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 대학의 폴 와타나베 교수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국산'하면 품질이 좋지 않은 싼 제품이라는 인식을 가진 게 사실이지만 이제는 중국이 변혁과 첨단 기술, 급성장하는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트햄튼<미 매사추세츠주> AP=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