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미국경제의 골칫거리인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미국과 유럽 증시를 강타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설명드렸습니다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은 미국 금융 기관들이 신용도가 낮은 사람이 집을 살 때 돈을 빌려주면서 신용도가 낮은 만큼 높은 이자를 받고 빌려준 돈을 말합니다.
그런데 미국 주택 시장이 침체하면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고 미국 서민 100만 가구 이상이 모기지 부담을 이기지 못해 집을 잃을 위기가 놓인 것입니다.
주요 모기지 업체의 사실상 파산 소식이 잇따르고 있고, 미국 검찰 수사도 본격화되면서, 위기가 모기지 전문 업체뿐아니라 미국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증시는 오늘(14일) 급락했고, 유럽 각국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얼마전 차이나 쇼크에 이어 이번에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미국발 쇼크를 우려하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러시아 경제가 요즘 국제 유가 강세속에 상당히 잘나가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요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도가 줄곧 70%를 넘는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 속에 러시아 경제가 거의 7년째 급성장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오늘자 톱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1인당 국민 소득이 4배나 뛰어 이제 7,000불이나 됐고, 외국 자본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면서 내수 시장도 급속히 살아나기 시작해서, 각종 소비재 생산도 크게 늘어났고, 여기에 외국인 투자가 더해지면서 러시아 경제가 선순환 구조에 들어선 것으로 월스트리트는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처지에서 보면 빨리 석유 같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비율을 줄이는 것인데 현재 푸틴 정부가 정책 방향을 제대로 잡고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하면 공산주의 진영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기초 과학뿐 아니라 예술에서 어느 나라한테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화두가 우리나라가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는것인것 같던데 무서운 중국을 보여주는 사례를 뉴욕 타임스가 오늘 경제 섹션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 자동차 회사가 재정난을 겪고 있던 영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회사 MG를 사들여서 이번 달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자체 브랜드 개발보다는 거액을 주고 선진국 회사를 사서, 기술도 쉽게 이전받고, 상표로 그대로 쓰는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쓰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점이 일본, 한국과는 다른 중국의 특이한 전략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저만큼 가있고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뛰어오고 있고 우리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