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봄철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림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와 영남지역엔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밤 경북 포항시에서는 1시간 동안 무려 5건의 방화성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방화성 산불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1건이 발생했지만 올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산불은 벌써 10건에 이릅니다.
방화성 산불이 잇따른 경상도와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경보까지 내려져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푄 현상으로 백두대간을 넘어간 공기가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뀌었기 때문 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올들어 야간에 방화성 산불이 빈발하자 이달 초부터 주간 뿐 아니라 밤에도 12시까지 야간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감시대원은 등산로 순찰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정덕근/산불 감시원 : 산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버너 가지고 밥을 해먹는다거나 취사, 이런 것은 절대 금지합니다. 저희들이 말리고 있습니다.]
또 백두대간 곳곳에 설치된 초소에도 산불감시 대원들이 배치됐습니다.
[상황실 :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연기가 올라오는 지역이 없습니까?) 예, 이상 없습니다.]
3-4월 봄에 대형산불이 집중되는 강원도에서는 산림청 직원들이 산불방지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냈습니다.
산불과의 전쟁에 돌입한 직원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굵은 빗줄기라도 쏟아지길 함께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