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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방화가 대형 산불로' LA 근교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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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LA에서도 차량 방화가 대형산불로 이어져 주민 1천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지금 캘리포니아 일대도 산불 비상입니다.

애너하임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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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허리를 휘감은 불길이 금방이라도 산전체를 집어삼킬듯이 타오릅니다.

소방 헬기가 부지런히 물을 퍼나르지만,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 불은 인근 마을마저 위협합니다.

불이 난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12일) 새벽 0시쯤.

LA에서 동남쪽으로 50km쯤 떨어진 애너하임 힐스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240만 평과 건물 2동을 전소시켰습니다.

8백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큰 불은 잡았지만 완전히 끄려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소방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스티브 밀러/오렌지 카운티 소방서 : 현재 80% 진화율을 보이고 있고, 내일 낮 12시 (한국 시간 내일 새벽)쯤  완전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가 도난 차량에 불을 질렀고, 이 불이 근처 임야에 옮겨붙으면서 대형 산불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불길이 잡히면서 강제 소개령 속에 근처 학교 등으로 대피했던 240여 가구 1천 2백여 명의 주민들도 대부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에도 산불 피해를 본 이 지역은 LA와 가까워서 우리 교민들도 많이 살고 있는 곳이지만, 이번 산불로 인한 교민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은 지난 겨울 이상 난동으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적색 경보 속에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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