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겨울 이상고온 탓에…식목철도 앞당겨진다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올 겨울 계속 된 이상고온 현상이 나무심기 시즌도 바꾸어놓고 있다.

전북도는 이상고온으로 나무의 발아 시기가 10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4월 5일로 예정되었던 식목일 행사를 오는 26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날 공무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 인근에 잣나무 1천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식목일 행사를 앞당긴 것은 식목일날이 평일이어서 인원 동원에 어려움이 있는 이유도 있지만 나무 심기를 늦출 경우 활착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임진섭 도산림녹지과장은 "나무는 싹이 나오기 전에 심어야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면서 "보통 4월 초순이나 중순을 전후해 싹이 트는 침엽수들이 올해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빠르면 3월 말~4월 초에 발아할 것으로 보여 미리 식목일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전주시와 군산시, 진안군 등 도내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도 올 식목일 행사를 3월 안에 모두 마치기로 했다.

도내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남원시는 15일 이상 빠른 3월 23일로 일정을 잡았다.

예정대로 4월 5일 나무심기를 하는 자치단체는 동부 산악권에 있는 장수군과 순창군, 무주군 등 4곳 뿐이다.

임 과장은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나무심기 철도 점차 앞당겨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나무심기를 미리 끝내고 식목일에는 산불 예방 활동에 주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