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뉴욕 증시가 당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죠?
<기자>
오늘(13일) 뉴욕 증시는 오전까지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대형 인수 합병 소식이 잇따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산설이 돌고 있는 미국 2위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뉴센추리 파이낸셜이 '미안하지만 돈이 없어서 골드만삭스, 시티 그룹 같은 투자 은행들의 채권 환매 요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두 손을 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체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발 부실이 뮤추얼 펀드, 투자 은행 등으로 spillover, 즉 연쇄적으로 확산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전에 이란이 수출할 석유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소식 전해주셨는데, 멕시코도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진다면서요?
<기자>
저도 이 사실을 이번에 알았는데 멕시코가 말이죠, 세계에서 5번째로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양의 석유를 1938년에 국유화해서 만든 국영 기업인 '페멕스'라는 딱 한 곳에서 전부 생산한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여기서부터 멕시코 석유 산업의 문제점이 시작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강력한 노조가 갖가지 명목으로 회사 이익을 나눠 갖고 여기에 정부 예산의 40%가 나오는 이 국영기업에, 멕시코 정부,정치인들의 간섭과,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면서도, 새로운 유정 개발에 자꾸 실패하고, 관련 시설은 자꾸만 낡아가고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멕시코 석유 생산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부시 대통령이 멕시코를 방문하는데, 멕시코 대통령에게 석유 산업에 외국 자본을 좀 유치하고, 시장을 개방할 것을 충고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쓰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렇게 나서는 것은 미국 전체 석유 수입량 중에서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양이 두 번째로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원 내셔널리즘'이 강한 멕시코 국민 정서로 봤을 때 석유 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을 하기 힘들 것 같다는 게 뉴욕 타임스 기사의 전체적인 흐름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로스차일드' 하면 뭐가 생각나십니까?
지난 250년간 유럽 금융계를 휘어잡은 유태계 은행가 집안입니다.
아직도 왕족이 있고, 귀족이 있는 신분 사회인 유럽에서도 최고의 귀족 가문이기도 합니다.
이 '로스차일드' 가문의 8대째 직계손이 동유럽과 러시아 등에 성공적인 투자를 해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기사를 뉴욕 타임즈가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로스차일드'라는 엄청난 이름이 주는 무게 때문인지 한때 파티도 좋아하고, 여자 모델과 데이트도 즐기고, 술만 마시면 탁자 위에 올라가서 춤추는 걸 좋아하는 영국의 귀족 집안 딸하고 중남미로 도망가기도 하고 그랬지만, 최근 정신을 차리고 가문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나타니얼 씨의 사촌은 몇 년 전에 맨해튼 길거리에서 코카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