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 사흘째인 10일 경쟁분야에 이어 정부조달 분과에서 두 번째로 완전 합의가 이뤄졌다.
이혜민 한·미 FTA기획단장은 이날 "정부조달 분과는 중앙 정부에 한해 개방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며 "특히 미국 내 조달시장 입찰 참가 자격 심사 때 미국 이외 지역의 공사실적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조달시장에서 입찰 참가 경험이 없는 국내 기업들도 3천4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중앙정부 조달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 단장은 "공기업이나 지방정부 조달시장은 대상에서 서로 빼기로 했다"며 "미국의 중앙정부 조달시장 규모는 우리의 18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관 등의 분야도 사실상 타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단장은 "섬유나 무역구제 등 핵심 쟁점 분야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해 아직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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