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미 FTA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19개 분과 가운데 처음으로 경쟁분과 협상이 완전 타결된데 이어 섬유 분과와 통관 분야의 협상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협상장 연결합니다. 박정무 기자! (네,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 호텔입니다.) 경쟁분과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업들의 공정거래를 다루는 경쟁 분과에서 한·미 양측의 핵심 쟁점이 완전하게 합의됐습니다.
19개 분과 가운데 처음으로 분과별 협상이 타결된 것입니다.
[김종훈/한국측 수석대표 : 모든 잔여 쟁점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타결을 이뤄서 양국 기업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법 집행 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국측이 줄곧 주장하던 동의명령제가 도입되는 대신 '재벌도 공정거래법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각주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물품 통관절차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통관분과와 정부 조달분과도 현재 타결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김종훈/한국측 수석대표 : 내일 아마 정부 조달 같은 것은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부 조달.]
그동안 팽팽하게 맞섰던 섬유 분과도 오늘(9일) 협상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협상단은 전했습니다.
[퀴젠베리(미국측 섬유분과 대표) : 오늘 많은 쟁점에 대해 서로 협의를 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수석대표와 분과장만 참여하는 '2대 2 협의'와 고위급 협상도 수시로 열리고 있어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첫 협상이 열린 농산물과 자동차 등 핵심 분야는 양측이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오늘 오전 각각 한·미 수석 대표를 만나 농산물 시장 개방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