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흡연자들 중에서도 답뱃갑에 경고 문구 잘 기억 안 난단 분들 많으실텐데요. 앞으로는 이런 생색내기 경고 대신 한 대 피워볼까 하는 생각이 싹 달아날 섬뜩한 사진들을 싣기로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흡연으로 망가진 치아, 폐암으로 사경을 헤메는 환자의 적나라한 사진이 담긴 태국의 담뱃갑.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섬뜩한 사진으로 흡연 폐혜를 경고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30년 동안 경고 문구만을 새겨놓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문구가 있어도 별로 신경 안쓰잖아요.]
[전혀 흡연자에 있어서는 판단 기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시각적인 경고에 대해선 반응이 다릅니다.
[김승찬/회사원 : (이런 것을 넣으면 어떠시겠어요?) 담배를 끊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생겼네요. 무섭네요. 무서워.]
이에 따라 복지부는 내년부터 국내 담배에도 흡연의 해로움을 부각하는 사진을 넣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담뱃갑 상단에 절반 가까이 사진을 넣는 외국과 비교할 때 충격 효과가 덜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철환/서울백병원 금연클리닉 교수 : 사진을 보고서 금연의 욕구가 생기긴 하지만 너무 조그만 것은 약합니다. 담배 중독성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조금 더 크고, 강하게 할 필요있겠습니다.]
복지부는 경고 사진과 함께 다양한 고강도 금연 정책을 펴서 현재 44%인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0년까지 30%대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