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들 '이중고' 겪는다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네, 여성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게 바로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문제입니다. 여성의 날인 오늘(8일) 지방의 한 시청에서 가난한 여성 노동자들의 생존권 시위가 있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오늘 새벽  광주시청 용역업체 직원들이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했습니다.

대부분 청소 일을 하는 여성들입니다.

겉옷마저 벗고 버텨보지만 시청 공무원들의 손에 들려 나갑니다.

시와 용역업체 간의 계약 만료로 일자리를 잃게 되자,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지만, 맥없이 강제 해산됐습니다.

10년 넘게 한 호텔에서 청소일을 한 윤금옥씨는 지난해 11월 해고됐습니다.

지난 2003년 도급제로 전환된 뒤 갈수록 나빠지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조를 결성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윤금옥/해고 노동자 : 도급 회사의 실체를 알게 되니까 '이게 회사를 다니는 게 아니라 노예선을 탔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메시지로 4시간만에 '당신은 고용 승계 되지 않았습니다' 하고 저를 해고를 시켜서 내보내는 거예요.]

여성 근로자 수는 650만 명, 이 가운데 60%가 비정규직입니다.

이들은 정규직 남성이 받는 월급의 41%만 받고 일을 합니다.

[윤금옥/해고 노동자 : 저희는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예요. 주부들이 벌지 않으면 애들이 학교를 못가요. 책가방을 놔야 될 형편인데...]

광고
광고 영역

국제노동기구 ILO는 여성들의 직업이 간호, 경리, 세탁 같이 임금이 낮은 이른바 5C 직종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나마 여성 고용률은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여성 고용 문제는 이제 양적 증가 못지 않게  질적 향상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