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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방산제품 기술이전 집중 협의

"한국, 차기전차사업 강력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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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터키와 차기전차 등 4개  방산제품 의 대(對)터키 기술이전 방안을 집중 협의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과 베즈디 교뉼 터키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터키 국방부에서 회담하고 한국의 4개 방산제품 기술을 터키에 이전하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8일 전했다.

우리 나라가 터키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 방산제품은 차기전차(XK2)와  항만감 시체계, 자주포(K-9) 포탄, 기본훈련기(KT-1) 등이다.

항만감시체계는 육상에  레이 더, 수중에 소나(음파탐지장비)를 각각 설치해 항공기와 선박을 감시하는 장비다.

김 장관은 회담에서 "터키의 제품 생산능력이 상당하고 마케팅 능력도 있기  때문에 한국의 기술이 결합하면 공동수출 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터키와 맞물려 있는 4~5개의 기술이전사업과 관련해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달라" 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교뉼 장관은 터키가 추진 중인 차기전차사업에 한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실을 언급했다.

교뉼 장관은 "차기전차의 기술을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강력한 후보국 가운데 하나"라면서도 "현재 입찰과 평가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평가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터키가 추진하고 있는 차기전차사업의 참여를 놓고 우리 나라는 물론 프랑스와 독일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독일 국방장관은 다음 주 터키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우리 나라에 공군 전자전훈련장비의 기술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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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전자전훈련장비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차원에서 터키가 개발해 운용 중인 전자전훈련장비 기술을  이전받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뉼 장관은 회담 직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영탄약회사(MKK)에서 현재 '푸르투나'(터키형 K-9 자주포) 포탄을 생산해왔지만 일부 기술이 미흡해 한국 기술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터키에 K-9 자주포 기술을 이전했고 터키는 CN-235  시뮬레이션장비 기술을 넘겼다"면서 "이는 두 나라 방산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 라고 평가했다.

터키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의 대(對)터키 무기수출액이 터키를 앞지르고 있는 등 방산시장에서 무역역조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이를 개선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10일 터키에서 귀국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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