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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금지' 중국산 가공 복어살 대량유통

중국산 복어 가공품 몰래 들여와 국산으로 속여 판 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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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복어는 해체과정에서 독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부위별로 가공해서는 수입할 수 없게 돼 있는데요, 중국산 복어 가공품을 몰래 들여와 국산으로 속여 판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자그마치 1백55t이나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입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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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냉동창고입니다.

보관된 상자를 뜯어내자 가공된 중국산 냉동 복어살이 나옵니다.

가공된 복어 껍질도 있습니다.

모두 수입이 금지된 것들입니다.

그러나 포장지에는 원산지 표시는 물론 품목 이름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복어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어 반드시 원형대로만 수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체 과정에서 복어 독이 살이나 부산물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압수된 가공품은 모두 45t.

경찰은 밀반입된 복어 200t 가운데 나머지 155t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가 백억 원 상당 규모입니다.

모두 15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배진환 경정/부산해양경찰서 수사과장 : 수입이 금지된 복어살은 창고 뒤쪽으로 숨기고 정상 수입 복어를 앞쪽으로 배치해 단속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수입업자 정 모 씨가 복어 가공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지난 1년 동안 서울과 경기 등 전국의 식당과 복어 전문 체인점에 납품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복어 가공품 반입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과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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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 모 씨는 복어 가공품이 중국 업자의 착오로 잘못 반입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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