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과 미국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첫 회의가 오늘(6일) 뉴욕에서 열렸습니다.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문제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북한과 미국의 만남은 지난 2002년 2차 북한 핵위기 이후 4년 5개월 만의 첫 공식 만남이었습니다.
오랜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 전면적인 관계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큰 만남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힐 미국무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양국 대표단의 첫 만남은 만찬을 포함해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오늘 첫 만남에서 두 나라는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필요한 수교 회담의 의제와 향후 회담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계 정상화의 최대 장애물인 북한의 테러 지원국 해제 문제가 우선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회담이 끝난 뒤 양측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오늘 만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일체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측 대표단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아서 출발은 비교적 순조로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현지 시간으로 6일 오전 회담을 속개할 예정인데 차기 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