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취재파일입니다. 사건팀 이한석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기자, 10대 여학생들의 노출 동영상을 찍은 사람이 경찰이 붙잡혔다고요.
<기자>
30살 김 모 씨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스튜디오로 끌어들인 10대 여학생은 3백 명이 넘습니다.
피의자는 '교복 모델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 온 청소년들을 상대로 성추행까지 일삼았습니다.
먼저 피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김 모 씨 : 제 개인적 호기심에서 그런 짓을 했습니다.]
10평 남짓한 작은 스튜디오에서 앳된 얼굴의 여학생이 옷을 갈아 입습니다.
잠시 뒤, 한 남자와 여학생이 마주 앉아 한참 이야기를 나누더니 여학생에게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남자는 사진을 찍는다며 여학생의 옷을 끌어올리거나 몸을 만집니다.
몰래 카메라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살 김 모 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교복 모델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여학생들을 이런 식으로 성추행하고 몰래 촬영을 했습니다.
조금 전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3백 명이 넘는 10대 여학생들을 자신의 스튜디오로 끌어들였습니다.
학생들은 모델 오디션에 낼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연예계에도 진출시켜준다는 김 씨의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촬영에 응했습니다.
학생들은 몰래 카메라가 돌아가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김 씨는 이렇게 찍은 사진을 피해 여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모두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 씨가 이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서 외부로 유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