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도입된 우리나라에 도입된 스쿨존.
벌써 12년이나 지났습니다.
이젠 많은 사람들이 스쿨존에 대해 알고 있고
'학교 앞=서행' 이라는 등식을 머릿속에 담고 있지만
아직도 미국이나 일본 같은 안전 선진국에 비해선
안전 의식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럼 우선 스쿨존에선 무엇을 지켜야 할까요?
일단 차량 운행 속도는 시속 30km 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승하차와 보행을 위해서 불법 주.정차도 금지됩니다.
또 학교 주 출입문과 연결된 도로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해선 안되며
폭 8m 미만의 좁은 도로에선 일방통행 해야합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이런 규정들을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규정들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젭니다.
한 전문가는 서양과 달리 마차문화의 도입이 늦었던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길 이란 공간은 "車"가 우선이라는 인식이 높기 때문에
보행자들을 배려하는 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보행자의 안전보다 운전자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인식.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조급증.
규정을 지킬 때 보다 이를 교묘히 빠져나가는 것이 이익이라 생각하는
독특한 습성들 때문에 스쿨존 규정은 점차 유명무실화 돼 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스쿨존 위반 차량에 대해선 1000달러의 높은 벌금을 매기고
일본에선 등하교 시간에 스쿨존내 차량통행을 통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속 경찰관은 커녕 무인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스쿨존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느슨한 단속에 스쿨존 규정에 대한 교육도 부실하다 보니
운전자들의 스쿨존에 대한 안전 의식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 사고 비율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 앞은 어린이들에겐 손을 들고
운전자들과 눈을 맞추고 건너야하는 위태로운 공간입니다.
앞으로 학교 앞을 지나면서
붉은 아스콘이 깔린 스쿨존 도로를 발견하면
뒤차가 빵빵 거리든, 상향등을 켜든 , 밤이든 낮이든, 누가 있든 없든
경찰관이 단속을 하던 안하던....
시속 30km로 가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