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등학생이던 17살 조모군이 처음 범행을 시작한 것은 재작년 가을입니다.
일산에 사는 조군은 이웃집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금품을 털었는데요, 전과 하나 없는 평범한 학생으로는 믿기지 않게 능숙했습니다.
최근까지 무려 150여 채를 털어 3억 7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는데요.
한 달 전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도 친구들 중 조군이 전문 빈집털이범이라는걸 눈치 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범행을 거듭하며 더욱 대담해진 조군은 화풀이까지 하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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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칠 게 없는 집에 불을 질렀는데요, 이렇게 해서 불탄 집이 5채, 피해액은 6천만 원에 이릅니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실로 무서운 10대의 무서운 범죄였습니다.
아들이 훔친 물건을 대신 팔아준 사람은 조군의 어머니.
훔친 물건인줄 몰랐다고 하지만, 고등학생 아들이 카메라, 귀금속을 들고 오는 데도 캐묻지 않은 것이 의아스럽습니다.
결국 두 모자는 훔친 귀금속을 산 금은방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는데요.
가족을 동시에 구속시키지 않는 경찰 관행상 어머니는 구속을 면했지만, 전문빈집털이에 연쇄방화범으로 분류된 조군은 철창행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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