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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붕괴·파손'…전국 곳곳 강풍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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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선박이 넘어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사이 초속 25m의 강풍이 몰아친 부산 지역에선 선박 5척이 좌초되거나 고립됐습니다.

특히 어제(4일) 저녁 7시40분쯤에는 19명이 타고 있던 정월대보름 행사용 바지선이 강풍과 높은 파도에 고립됐다가 3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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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에서는 어제 저녁 7시 반쯤 2만 톤급 선박 구조물이 강풍에 50m 가량 떠밀려 정박 중이던 어선 2척과 충돌했습니다.

또 사천시 일대 딸기 재배 농가 밀집 지역에서 강풍을 견디지 못한 비닐하우스 30여 동이 파손되거나 무너졌습니다.

거창군 우두산 일원에서는 산악 회원 10여 명이 등산을 하다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제주에서도 서귀포시 중문 남쪽 해상에서 철강 2천 톤을 실은 바지선을 예인하고 중국으로 가던 선박이 강풍으로 좌초됐지만, 바지선과 예인선 선원 8명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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