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2월 임시국회가 앞으로 이틀 뒤면 끝납니다. 하지만 주요 민생법안 처리를 분명히 약속했던 정치권은 이번에도 해묵은 사학법 재개정 문제를 놓고, 헤매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인 오늘(4일)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사학법재개정을 놓고 입씨름만 반복했습니다.
공방의 핵심은 개방형 이사 추천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은 동창회와 학부모회 등에도 추천권을 줘야 한다고 버티고 있고, 열린 우리당은 종단에 대해서만 예외를 인정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사학법은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악법이다. 열린우리당은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사학법의 재개정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최재성/열린우리당 대변인 : 개방형 이사제를 실질적으로 해체시키고자 하는 제안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상식선에서 숙고할 것을 촉구한다.]
더 큰 문제는 사학법 재개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주택법등 다른 민생법안들의 회기내 처리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재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임시국회 파행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다른 민생법안 처리를 한나라당이 거부할 경우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직권 상정을 요청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양당이 민생국회를 공언했던 2월 임시국회는 내일과 모레 두차례 본회의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양당은 잠시 뒤인 오늘밤 9시부터 원내대표회담을 열어 사학법 문제를 담판지을 예정이지만, 의견차이가 워낙 커서 난항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