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4년 5개월 만의 처음 열리는 북·미간의 공식 회담을 앞두고, 한국이 적극적인 '촉매' 역할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4일) 뉴욕에서는 남·북간의 비공개 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회동은 천 본부장이 김 부상일행이 머물고 있는 뉴욕 밀레니엄 호텔을 방문하면서 예견됐습니다.
천 본부장은 회담 분위기가 부드러웠고 북한이 6자 회담 초기 이행 조치를 실행하는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주로 2.13 합의 이행 방안, 우리가 의장국을 맡고 있는 경제 에너지 분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됐다.]
천 본부장은 또 북미 회담과 관련해 정치적인 여건 조성 문제가 중요한 화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김계관 부상 일행은 미국의 한반도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오찬 모임을 갖는 등 북미 회담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측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뉴욕에 도착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반기문 UN 사무총장등과 만나 북미 회담같은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유엔으로서도 가능한 한 6자회담이 잘 진행되도록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
미국 정부는 김계관 부상 일행에 대해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 미국 정부가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