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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각축…국산 '대반격' 나서

급격한 고령화 추세로 7년새 시장규모 5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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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한국이 국내외 제약사들의 '발기부전 치료제' 매출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속한 고령화 속도가 그 배경입니다. 최근에는 국산 치료제도 속속 개발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비아그라, 발기부전 치료제의 첫 주자로 국내 시장을 독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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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가 들어오면서 시장을 많이 내줬습니다.

지난 2005년엔 국산 치료제인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올해 시장 규모는 1천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7년 동안 5배로 커졌습니다.

이런 성장세는 급속한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있습니다.

[김수진/수입제약회사 마케팅 담당 : 한국이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저희도 한국시장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층의 성 문제가 사회적 담론으로 확산된 것도 소비를 촉진한 계기가 됐습니다.

[조성태/비뇨기과 전문의 : 노인들이 발기부전을 점차 질환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건강한 성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시장이 점점 더 확장되었다고 생각한다.]

발기부전이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층도 중장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모씨(45)/발기부전 환자 : 부부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혼자서 고민 많이 했는데 약을 먹으니까 많이 나아졌습니다.]

국내의 후발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야일라가 이미 시판에 들어갔고, 엠빅스는 식약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일순/국내제약회사 마케팅 담당 : 다국적 기업들이 그 시장을 주도했던 게 사실이다.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개발, 판매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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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열/비뇨기과 의사 : 효과나 부작용 측면에서는 동등한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측면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테스트 마켓으로 떠오른 국내 시장이 토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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