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월대보름이 내일(4일)로 다가왔습니다. 호두, 땅콩 등 부럼과 오곡밥 준비하실텐데요. 원산지가 어디인지 꼼꼼하게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재래시장.
[시장 상인 : 이것(호두)도 국내산으로 됐네. 박스 좀 줘보세요. (박스도 없다니까요.)]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호두입니다.
[농림물품질관리원 조사관 : 우리나라 것은 잘고 껍질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그러나 중국산은) 한번에 부서질 정도로 약해요.]
손아귀에 힘을 주니 간단히 부서집니다.
북한산으로 팔리고 있는 땅콩.
가격표 뒷면에는 중국산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시장 상인 : (이게 (가격표에는) 북한산이라고 돼있잖아요.) (가격표가)뒤집어졌다니까요. (원래 이렇게(중국산으로) 됐는데 (북한산으로) 뒤집어 졌다?) 천막 치우면서 뒤집어 졌나 봐요. (북한산이라고 표기해 놓으면 잘 팔리니까 북한산으로 해놓은 거 아니에요.)]
시장 안의 한 대형 마트.
오곡밥 재료가 영 수상합니다.
[상점 주인 : (원산지가 어디 거예요?) 수입산으로 알고 있거든요.]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것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육류 매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쇠고기가 모두 국내산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 작업장에는 호주산 쇠고기 밖에 없습니다.
[김병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관 : 원산지가 잘 표시된 업소에서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고 일단 가격이 싼 것은 수입 농산물으로 의심해 보시고 재차 주인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단속 결과 재래시장 영세 업소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원산지 표시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