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 윤장호 하사의 빈소가 마련된 국군수도병원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오늘(2일)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청년의 죽음을 슬퍼하는 듯한 비가 빈소 바깥을 적십니다.
고 윤장호 하사의 시신은 애도 속에 빈소로 옮겨졌습니다.
윤 하사와 함께 입대해 한 내무실에서 생활하던 엄선호 병장은 영정 앞에 서자마자 눈물부터 흘립니다.
[엄선호 병장/입대 동료, 이창희/고 윤 하사 어머니 : (좋은 데 갔을 거에요) 그럴 거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시간 나는 대로 찾아 뵙겠습니다.)]
가슴에 자식을 묻은 어머니는 아직도 애교많던 막내 아들의 목소리가 귀에 생생합니다.
[이창희/고 윤 하사 어머니 : 왜 연락이 없을까? 얼마나 노심초사 그러고. 전화 한 번 오면 너무너무 반가워서 "장호야, 장호야"하고 그랬는데..]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을 온 윤병세 외교안보정책수석, 한명숙 총리를 비롯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지사, 정동영 전 의장 등이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저녁 6시반에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동성 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추도의 물결은 인터넷에도 넘쳤습니다.
네티즌들은 국방부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이버 분향소와 각종 게시판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