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을 받아 숨진 고 윤장호 하사의 시신이 오늘(2일) 아침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공항 도착 상황을 먼저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윤장호 하사의 시신을 실은 전세기가 오늘 아침 7시 18분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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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동의 부대가 주둔한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에서 폭탄 공격을 받아 숨진지 나흘만입니다.
씩씩하고 밝은 청년이었던 고 윤 하사는 싸늘한 시신이 돼서야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유가족들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오늘 공항에는 특전사 장병 등 100여 명이 도열해 고인을 맞았고, 박흥렬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간소한 추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때마침 부슬비가 내려 엄숙하고 침통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군은 윤 하사를 대신해 유족들에게 인헌무공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족들은 쿠웨이트의 무바라크 공군 기지에서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오열했습니다.
오열 현지 동료 부대원들은 추도식을 열어 고인과 유가족을 위로했고, 윤 하사의 손때가 묻은 색소폰과 수첩, 옷가지 등 유품 59점을 전달했습니다.
파병 임무를 마친 자이툰 부대원들과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어머니 이창희 씨는 "아들 장호같은 아이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기도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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