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운행하고 있있습니다. 양보심이 부족한 일반 운전자들의 이기심 때문입니다.
연중 기획 안전 시리즈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61살인 김태준 씨는 오른쪽 팔다리가 불편한 2급 지체 장애인입니다.
일주일에 3번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이때 시청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콜택시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서울 봉천동 집에서 출발해 병원까지 가는 길은 늘 순탄치가 않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천천히 운행할 수 밖에 없는데, 틈만 나면 다른 차들이 끼어듭니다.
[박태동/장애인 콜 택시 기사 : 비장애인도 어디 잡지 않으면 급제동했을 경우에 흔히 다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은 우리의 몇배의 힘을 못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분들은 다치게 돼 있습니다.]
병원 앞까지 와서도 무리한 끼어들기는 그치지 않습니다.
[김태준/2급 지체 장애인 : 예약 시간은 다되었는데 끼어들어서 못가면 진짜로 속에서 울분이 터지죠.]
심지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통학 버스도 등하교길 운행에 애를 먹습니다.
어린이 통학 버스에 대해서는 추월을 하지 못하고 정차 중일 때는 옆차선은 물론 반대편 차선의 차들까지 일시 정지를 해야하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장애인 전용 차량에 대해서는 이같은 보호 규정마저도 전혀 없습니다.
차량 안에서도 늘 더 큰 사고 위험에 직면해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전용 차량에 대한 보호 규정 마련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