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울산] "두꺼비 집단 산란처 첫 발견"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집 지킴이와 재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두꺼비의 집단 산란처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식 환경이 열악해서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 간월산 자락입니다.

산을 막 내려온 두꺼비들이 차량이 다니는 길을 위험스레 건넌 뒤 마침내 수로로 몸을 던집니다.

자기 몸보다 서너 배 큰 암놈의 등 위에 올라탄 수컷은 산란이 끝날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정우규 박사/울산환경연합 공동의장 : 두꺼비는 암놈 스스로가 알을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숫놈이 암놈의 허리부를 감아서 압력을 가해야만이 산란을 할 수가 있습니다.]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하천으로 내려오는 것은 보통 3월 중순쯤 시작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20일 정도 빨라졌으며, 6월에 다시 산으로 올라갑니다.]

[임세실리아/마을 주민 : 6월 더울때 되면 조그만 새끼가 파리떼처럼 떼거지로 올라가요.]

광고
광고 영역

이 수로의 인근에서 발견된 두꺼비 성체만 110여 마리, 교미 중인 것도 9쌍이나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콘크리트 인공 수로가 생기면서 서식 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수로에 들어온 두꺼비들은 결국 수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기력을 다한 채 이처럼 죽어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환경부가 포획금지 야생 동물로 지정한 재복의 상징인 두꺼비.

집단 서식처에 대한 보존 방안이 시급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