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증시의 폭락이 몰고 온 세계 금융 충격이 국내 주식시장도 강타했습니다. 오전 한때 50 포인트 이상 폭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가 되면서 다소 회복됐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 초반에 58 포인트가 폭락하며 1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어제(27일)보다 37.26 포인트, 2.56% 하락한 1,417.34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수 600선을 가까스로 회복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냉정을 되찾은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이 다소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하락폭은 43 포인트가 떨어졌던 지난해 6월 8일 이후 8개월만에 가장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의 국내 대형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여 그동안 강세였던 은행주들과 IT 관련주들이 최대 5%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오늘 새벽에 3% 이상 폭락한 것이 한국 주가에 직접 타격을 줬습니다.
유럽 증시가 2%에서 3%이상 일제히 급락한데 이어 오늘 일본 니케이 지수도 2.85%나 떨어졌습니다.
9% 가까이 폭락하며 세계적인 금융 충격을 몰고 왔던 중국 상하이 지수는 오늘은 110 포인트 반등하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경기의 거품이 빠질 조짐과 함께 일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화 자금의 환류라는 악재가 겹치고 있어서, 당분간 주가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에서 이탈한 투자 자금이 한국등 다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