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달부터 소득에 따라 아파트 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DTI, 즉 부채상환비율 제도가 수도권 대부분의 아파트로 확대 적용되면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와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대출전략이 더 중요해 졌는데, 김용철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번 달 주택담보 대출은 3천억 원 정도 느는 데 그쳤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던 지난해 말 한달에 5조 원이나 늘었던 증가세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김대평/금융감독원 부원장 : 집값 급상승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심리가 위축되고, 1.31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은행의 채무상환능력 심사대상 확대 등으로...]
여기에 다음달부터는 6억 원 이하의 아파트를 새로 구입하거나 기존 아파트의 담보대출에도 DTI가 확대 적용됩니다.
DTI가 확대 적용되면 대출에 따른 연간 원리금상환 규모가 연봉의 40~50% 이내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대출상품의 종류나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등급, 그리고 소득증빙 방법에 따라 DTI가 15% 늘어나기도 하고 10%까지 줄어들기도 합니다.
대출방법을 잘 선택하고 증빙자료를 제대로 제출하면 대출금을 최고 배까지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시가 5억 원의 아파트를 갖고 있으면서 연봉 5천만 원을 받는 사람의 경우 대출금이 지금보다 최고 절반까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서진섭/은행가계대출담당 팀장 : 최대한 장기로 분할상환을 선택을 하시고, 소득증빙서류를 제출을 하신다면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있는 방법...]
금융권은 새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집단으로 받는 대출에도 DTI를 확대 적용하려던 계획은 유보했습니다.
하지만 대출 규제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습니다.
[ 백용선/공인중개사 : 실질적으로 집을 지금 선뜻 사는 사람이 없고 전부 관망세로 돌아서 있어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융규제만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지속적인 공급 확대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