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혈관을 타고 다니며 몸에 약물을 전달하고 암과 같은 특정 유전자에 반응하는 의료용 캡슐의 제작법이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했습니다. 화학계는 물론 세계 의학계의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억분의 1 크기의 나노 단위 캡슐은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주형을 만들어야 하는 등 제조 과정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포스텍 화학과 김기문 교수 연구팀은 용액에 녹아있는 분자에 자외선을 쬐면 분자들이 작은 판모양의 조각으로 뭉쳐져 나중에 공 모양으로 변하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고분자 나노 캡슐은 주형없이 제작할 수 없다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연구결과를 뒤엎는 것입니다.
[김동우/포스텍 화학과 박사 : 용매나 다른 조건을 바꾸기만 하면 크기를 50나노에서 600나노까지 자기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는...]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제시해 화학계는 물론 세계 의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에 반응하는 물질로 캡슐을 만들면 몸 속을 돌아 다니다 그 유전자와 결합하는 특징이 있어 의료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기문/포스텍 화학과 교수 : 여러가지 분야에 응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은 특히 약물전달, 그 중에서도 표적치료방법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김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세계적인 화학 학술지인 독일의 엔게반테 케미의 VIP논문으로 선정됐으며 네이처 나노 테크놀로지 등에서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