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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축의금 적다" 부자간 주먹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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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한석 기자가 전해드리는 사건 취재 파일입니다.

부자간의 주먹다짐을 한 일이 있었군요. 축의금이 적다는 이유로 주먹다짐을 하게 됐는데 어떻게 된 내용입니까?

<기자>

네, 아들이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날 부자가 만난 자리에서 오간 건 불행하게도 덕담이 아닌 고성과 주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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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수십 년 동안 가정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이렇게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32살 김모 씨는 그제(25일) 신혼여행을 마치고 아버지 집을 찾았습니다.

김 씨는 현재 모 병원 외과과장으로 근무하면서 1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성공을 이룬 셈입니다.

하지만, 가정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정을 소홀히 하는 아버지를 견디지 못해 어머니는 20년 전에 아버지와 이혼했습니다.

아들은 또 아버지가 자신이 대학을 다닐 때 등록금을 보태주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고액의 연봉을 받는 지금까지도 아들은 대학 때 진 빚을 갚느라 힘들다고 하는데요.

결국 결혼식 축의금 문제를 둘러싸고 부자간의 쌓인 앙금이 폭발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 탓에 결혼식 축의금이 적게 걷혔다고 축의금 장부를 들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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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분한 아버지는 아들을 때렸고요, 아들도 아버지에게 주먹을 날렸습니다.

[김모 씨 : 축의금 그대로 드리려고 명단 들고 가서 확인하고... 저도 맞으니까 화가 너무 나잖아요. 때리게 됐는데 코피 나셨죠.]

아들을 때린 아버지, 또 아버지에게 주먹을 휘두른 아들.

아들은 존속폭행으로 또 아버지는 폭행혐의로 모두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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