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변희경 씨는 남편이 출근하고 나서 간단히 집안일을 마치고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듣습니다.
노후를 대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하고자 시작한 공부입니다.
[변희경/경기도 구리시 : 나중에 노후에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뭐 애기 아빠가 직작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는 거는 아닌 거 같고 그러니까 노후를 위해서 그런 하나 정도는 있으면 도움이 되겠죠.]
지난해엔 동대표로, 올해는 반장으로 활약하며 주민들 일에서도 누구보다 적극적인 변희경 씨, 곧 다가올 반상회 공지를 하고 난 후 근처 공원으로 운동을 나섭니다.
걸어서 15분 거리의 공원을 한 바퀴 돌고, 헬스 기구로 몸을 풀고 나면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한 농협 공판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합니다.
벌써 5년째 해온 1석 2조의 자기관리 방법입니다.
[변희경/경기도 구리시 : 저를 위해 바쁘게 살면 아이들한테도 좋을 거 같고요. 집에서 가만히 있으면 퍼지는 진짜 아줌마, 그런 정도밖에 안 될 거 같고 그러니까 그냥 즐거워요. 뭐든지 즐거워요.]
경기도 용인시의 현진희 씨.
오전 일찍 집안일을 마치고 자신만의 시간이 되면, 블로그에 올릴 작품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1천여 개의 각종 요리 레시피가 올려진 그녀의 블로그는 이미 3만여 명의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현진희/경기도 용인시 :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아, 그런 평소에 제가 살림하는 걸 하나하나 올려놨을 때 별거 아닌 데도 굉장히 인정해주고 떠받들어 주고 멋있다고 칭찬해주시고 이런 분들이 있으니까 굉장히 기쁘고 보람돼요.]
블로그의 정보를 모아서 이미 두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하기도 한 현진희 씨.
그녀의 살림 지혜를 모은 또 한 권의 책이 출판을 앞두고 있어 요즘 막바지 교정에 눈코 뜰 새 없습니다.
[현진희/경기도 용인시 : 주부들 우울증도 많다고 하는데 그럴 겨를이 없어요. 바쁘게 생활하니까 더 젊어지는 것 같고 그리고 항상 긴장이 되니까 생활이 활력이 있는 거 같아요.]
블로그 관리와 원고수정을 마치고 난 후 현진희 씨는 근처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3월부터 있을 문화센타 강의를 앞두고 강의자료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진희/경기도 용인시 : 지금 문화센타 강좌가 많이 잡혀 있거든요..강좌 열심히 할거고,
그냥 제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열심히 꾸준히 알려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밤에는 괴물로, 해가 밝으면 아리따운 공주로 변신하는 슈렉의 연인, 피오나 공주.
낮과 밤이 다른 피오나 공주처럼, 아침저녁엔 억척 살림꾼으로, 낮에는 자기 발전을 위해서 누구보다 바쁜 피오나 주부, 그녀들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