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건설교통부가 최근의 부동산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한 마디로 집값은 불안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강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값이 오른 곳도 있었는데 어떻게 봐야할지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잠실 주공 5단지입니다.
34평형은 지난해 12월 최고가를 기록한 뒤 지난 달 2천 6백만 원이 떨어진 12억 6천 5백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박준/서울 잠실동 공인중개사 : 매수대기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가격조정을 두 번, 세 번씩 했기 때문에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내려져 있던거죠.]
집값 안정세는 전국적인 추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실거래가 분석 결과입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평당 가격은 지난해 10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아파트 평당 가격을 보면 739만 원에서 올들어 556만 원으로 24.7%나 하락했습니다.
역시 서울 아파트값도 같은 시깅에 12.2%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집값 불안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도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평당 가격을 보면 2천 126만 원이었습니다.
거래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10월 8만 건이 넘었는데 올 들어서는 2만 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일부 아파트 단지는 올 들어서도 상승세를 타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 31평형은 올 들어 지난해보다 2천만 원이 더 오른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정부의 해석도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박상우/건설교통부 토지기획관 : 혼조세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정확할 것 같고요. 그래서 10월이나 11월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가고 있다는 말씀이지 1월들어 가격이 확 떨어졌다 이런 얘기는 아니라는...]
이런 가운데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는 다섯 채 가운데 한 채꼴로 집주인이 바뀔 정도로 거래가 폭증한 해로 기록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거래 규모도 모두 425조 원으로 국내총생산, GDP의 52%에 달했습니다.
건교부는 실거래가 자료가 매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음달부터는 자료를 매달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참고 : 건설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홈페이지 : http://rt.moc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