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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판대 노점상이 10억원대 재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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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민 생계 지원차원에서 서울시가 허가해 준 거리 가판대, 상인 중 상당수가 수억 원대 재산가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곧 노점 영업권을 내놓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지역의 한 가로 판매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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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판대를 28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59살 한 모 씨는 서울 잠실에만 아파트 2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시가격만 합쳐도 12억 원에 육박합니다.

[가판대 운영업자 한 모씨 딸 : 이것은 옛날부터 했던 천직이고 옛날에 샀던 집이니까 가지고 있는거죠. 팔지 않았으니까...]

실제 서울시가 합법적인 가판대 운영업자 3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자기 집 한 채 외에 땅이나 건물도 가지고 있거나 집이 두 채 이상인 경우가 234명, 7.2%에 달했습니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인 6억 원 이상 주택 소유자는 28명, 10억 원 이상도 7명입니다.

이번에는 부동산 보유 현황만 조사했기 때문에 이들의 금융자산이 얼마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처럼 서민이라고 보기 어려운 자산가들은 지난 20~30년 동안 가판대를 대물림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서울시가 이들을 합법화하는 조례를 만들면서 별다른 기준없이 기득권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가판대 운영권이 올 연말로 끝남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태원/서울시 건설행정과장 : 장애인이나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또한 일정 소득이나 재산 이하의 저소득층인 사회적 약자분들을 우선 고려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가판대 수 자체를 단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지만 수 십년간 영업을 해 온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문제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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