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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깬 두꺼비, 산란위해 대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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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며칠 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났다'는 보도를 해 드렸는데 따뜻한 봄 날씨에 두꺼비들도 산란을 위한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서식지를 에워싸는 바람에 올해는 유난히 힘겨운 여정입니다.

청주 방송,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원흥이 방죽 주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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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에서 깨어난 두꺼비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짝짓기에 성공해 암컷과 수컷이 함께 이동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가 굴러 떨어지고, 이동통로를 벗어나 엉뚱한 길로 들어서기 일쑤지만 산란을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습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두꺼비들의 이동도 예년보다 보름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두꺼비들은 근처 원흥이 방죽으로 이동해 알을 낳게 됩니다.

지금까지 목격된 두꺼비는 지난해와 비슷한 130여 마리.

두꺼비 이동을 관찰하기 위해 만든 모니터링 통로에는 30여 마리의 두꺼비가 한꺼번에 목격됐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에 사람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박완희/원흥이 생명평화회의 사무국장 : 저희들이 차단을 철저하게 하고는 있지만, 로드킬을 당한다거나 깔려죽는 것들이 빈번히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대책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요.]

도심속 두꺼비의 출현이 반가움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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