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문제라고 하는데요. 서울 시내 버스가 모레(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해서 서울시에 비상이 걸렸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노사간에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인데요.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지난주 86.8%의 찬성률로 파업결의안을 통과시킨 서울시 버스 노조는 내일 새벽 6시까지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내일 오후 서울역에서 총파업 투쟁 출정식을 가진 뒤 모레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노조는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 2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을 벌였지만, 임금과 근무시간 등 쟁점 사안에 대해 입장이 맞서 협상에 실패했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후 4시부터 다시 조정회의를 벌이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노조는 12.1%의 임금인상과 주5일제 시행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사측은 2.7%의 인금인상과 주 50시간인 현행 근무시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또 지난 2004년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면서 서울시가 지하철 기관사 수준으로의 임금 인상을 약속했지만 3년 동안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에도 대책 회의를 여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파업이 시작되면 사업장별로 파업 비참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운행 차질을 줄이는 한편 마을버스나 자치구별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97년 이후 10년 만에 시내버스 파업이 실행될 경우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