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72%를 차지하는 인류 최후의 미개척지, 바로 '바다'입니다.
석유, 천연가스, 각종 광물 자원과 심해 생물, 무궁무진한 보물들이 바다속에 펼쳐져 있지만 심해저를 개발할 기술이 없으면 그림에 떡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당당히 노다지로 가득한 심해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해 6천 m까지 내려갈 수 있는 무인 잠수정 '해미래'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전봉환/한국해양연구원 선임연구원 : 총 8대의 카메라와 각종 음파 장비를 이용해서 수중에 심해의 특정 지역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두 대의 로봇 팔을 이용해서 시료 채취와 같은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해미래는 전후, 상하, 좌우 운동 제어 기능이 있으며 수중 로봇 팔을 이용한 심해 샘플 채취, 수중 카메라와 위치 추적 장치, 초음파 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해저 촬영까지 가능합니다.
해미래는 이미 동해 시범 운행에서 심해 바닥에 태극기를 꽂는가 하면 태평양 5천8백 m 심해저까지 내려가 해저 촬영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전봉환/한국해양연구원 선임연구원 : 태평양 실험에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인 잠수정으로써는 최초로 5천8백 m까지 다이빙을 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 기술로 만든 해미래가 5천8백 m 수심에서 성공적으로 동작 한 것이 의의가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해미래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낸 심해 잠수정으로 연간 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앞으로 해미래의 역할은 태평양 심해저에 있는 광물 자원과 특수 해양 생물을 탐사하고 샘플을 재취하는 것입니다.
[전봉환/한국해양연구원 선임연구원 : 이 해양에는 자원 고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자원이 묻혀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진국을 비롯해서 해양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뒤늦게나마 저희들이 해미래를 개발함으로써 여기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해양수산부는 해미래에 이어 인공 지능을 보유한 심해 지능형 자율 무인 잠수정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김성진/해양수산부 장관 : 2004년부터 13년까지 10년간 약 3조 4천억 원을 투자한 전체적인 해양수산 R&D 투자 계획이 되어있고요, 금년 예산에도 한 1800억이 투자가 됩니다.]
해양 한국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
그 꿈을 실현시킬 열쇠는 바로 해양 과학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