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미국 최대의 현대 미술전이라는 '아모리 쇼' 구경.
(초창기에 병기고를 전시장으로 써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전세계 화랑들이 부스를 하나씩 잡고, 현대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쇼인데,,
뉴욕을 세계 현대 미술의 중심지로 만든 유서 깊은 쇼로 1913년부터 시작.
화랑 주인과 수집가가 대화를 나누면서, 앞으로 뜰 화가를 미리 점쳐 볼수 있고, 마음에 들면 즉석에서 미술품을 살수도 있음.
흥정도 가능함.
미국 중,상류층에서 미술품 수집은 역사가 오래된 취미 활동이기때문에 농담삼아 미국의 부자들이 한꺼번에 제일 많이 모이는 쇼라는 얘기도 나오는곳.
Pier 94라는 부둣가 큰 창고에서 월요일까지 4일간 개최.
미국과 유럽 각국의 유명 화랑들이 도시와 화랑 이름을 내걸고 168개 부스를 꽉 메웠는데...
당당히 서울이라는 이름을 내건 화랑도 두개.
화랑 이름은 '국제'와 '아라리오',,
호기심에 멀리서 지켜봤더니,,,
일본과는 비교할수도 없고,,다른 선진국 화랑에 비해 두 화랑에 모여 드는 사람수가 많고,머무르는 시간도 상당히 길어.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봤더니...전시 기간동안 작품도 많이 팔렸다고 큐레이터가 전언.
아라리오 큐레이터 왈,
"일본은 90년대까지 유행이였다가 좀 가는 추세이고, 중국은 너무나 광범위하고, 너무 많이 알려져있고...뭔가 새롭고 특색있는걸 찾는 미국 중상류층이 한국 미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마침내 미국 중상류층의 전유물인 미술시장에도 한류의 바람이 부는가!!
현대 미술전이여서 그런지,
상당히 전위적인 작품들이 많았고,
고 백남준 선생 아류 비디오 작품도 많았음.
솔직히 내 타입은 아니였지만...공부한다는 셈치고 열심히 3시간 넘게 이것저것 살펴봤더니 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