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선거법 위반을 둘러싼 최근 공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지만 명확한 검증 원칙이 있다면 시비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폭로의 정치학, 어제(23일)에 이어 두번째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둘러싼 최근의 검증 공방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권혁노 : 정확한 근거 없이 서로 흠집내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고창신 : 그 분들이 행정부 수반이 될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민들의 생각 처럼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의 생각도 극명하게 갈립니다.
박 전 대표측은 의혹이 어떤 방식으로 제기되었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재원 의원/박근혜 전 대표측 : 제기된 방식이 어떠하든 그것이 후보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관한 문제라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검증이 이루어져야 된다는게 우리 판단이다.]
이 전 시장 측은 의혹 검증에는 동의하지만 이번 경우 문제 제기 방식을 보면 명백한 네거티브라는 입장입니다.
[박형준 의원/이명박 전 시장측 : 후보자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기 위한 음해성 폭로인 만큼 그것은 정상적인 검증이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검증에 관한 명확한 원칙과 절차, 그리고 정책 검증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 : 당 검증위에 넣고 제대로 안되었을 경우 나는 이렇게 하겠다 했으면 좋았을텐데...무조건 기자회견 해 터뜨리니까 상대방 입장에서는 네거티브라고 여길 수 밖에 없는거죠.]
[
강지원 공동대표/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그 철학이 담겨져 있는 정책을 검증하고 평가하고, 또 그것을 가지고 공방을 벌임으로써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해야한다.]
한나라당도 최근의 검증 공방이 후보간 감정의 골을 깊게 하고 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보고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