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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중예술 '봉래의' 5백여년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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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봉래의'를 아십니까? '종묘제례악'과 함께 조선왕조의 대표적인 공연예술로 꼽히는 이 '봉래의'가 5백여 년 만에 복원돼서 무대에 오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장한 음악에 맞춰 우아한 춤사위가 이어지고, 무용수들이 직접 노래까지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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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과 춤이 결합된 조선 궁중예술 '봉래의'입니다.

5백여 년 전 세종때 만들어진 '봉래의'는 '봉황'이 날아오는 태평성대를 기뻐한다는 뜻으로, 조선건국을 기리는 서사시 '용비어천가'에 곡을 붙이고 춤을 더한 작품입니다.

용비어천가의 뮤지컬 혹은 오페라 버전인 셈입니다.

하지만 규모가 워낙 방대해 고종때 한차례 복원이 시도됐을 뿐, 그동안 온전한 제모습을 찾지 못해 왔습니다.

[심숙경/'봉래의' 안무가 : 음악을 작년 10월에 재현을 했고, 거기에 맞춰서 춤을 조선 초기의 악학궤범에 실려있는 무보의 기록에 의거해서 춤을 재현한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국립국악원은 세종실록과 악학궤범을 토대로 1년여의 복원 작업 끝에 음악과 춤은 물론 의상과 소품까지도 원래 모습을 최대한 되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철호/국립국악원장 : 우리 공연의 역사적 폭과 여러가지 내용을 우리가 소화할 수 있고 우리가 그를 통해 좀 더 창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처럼 우리만의 문화적 고전을 되찾는 일은 우리 문화 전체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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