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75개사를 대상으로 이달 초 애로사항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20%가 환율하락 이후 원화로 이뤄지던 납품 대금 결제가 최근 달러화로 바뀌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천 원 아래로 급격히 하락한 지난해 초부터 달러 결제로 변했다는 응답이 59%에 달했습니다.
조사대상기업은 전자와 자동차, 조선업종 등 수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로 대기업들이 결제 통화를 달러로 바꿔 환차손을 납품업체에 전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소기업들은 달러화 결제 전환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으로 환차손으로 인한 대금결제 손해와 매출 손실 등을 꼽았습니다.
대기업에 적용되는 우대환율이 적용되지 않음에 따라 추가 손실이 발생하고, 환율에 따라 손익 변동이 너무 심해서 어렵다는 응답도 20%나 됐습니다.
조사대상기업 가운데 계약서에 따라 달러화로 결제한다는 기업은 33%에 불과했습니다.
중기청은 대기업이 마음대로 결제 통화를 변경하는 등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서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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