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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은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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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발령으로 올해 건설교통부, 부동산 분야를 담당하게 됐습니다.

2005년에도 관련 분야를 담당했던 터라 그리 생소한 분야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변화가 많았더군요.

몇 차례 나온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이 역시 가장 큰 변화일 겁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 가격은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해 정부 정책의 목표와 방법을 먼저 따져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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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연이어 발표된 각종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은 올들어 일단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가격대만 놓고 비교해 봤더니 눈길을 끄는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6억원대 아파트만 유독 가격 하락폭이 크다는 겁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가 내놓은 자료인데요.

<부동산뱅크>가 지난 1.11 대책 이후 2월 15일까지 금액대별 집값 변동률을 조사했더니 6억원 대 집값만 3.2%가 떨어져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평균 집값이 0.6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눈에 띄죠.

반면, 5억원 대 아파트는 2.54%가 올라 가격대로 분류할때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말해 5억원 대는 사고 6억원 대는 팔자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죠.

6억원 초과 아파트는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부담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됩니다.

6억원대 변동률을 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무려 6.77%가 떨어져 가장 하락폭이 컸고 강남구 -6.39%, 성북구 -3.07%, 마포구 -1.73%, 서초구 -1.2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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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대는 도봉구가 18.83%가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강남구 12.85%, 강동구 8.58%로 상승폭이 상당했습니다.

이런 가격대별 분석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강남권의 경우 7억원 대 아파트 가격이 9.92%나 올라 강남권 고가 아파트 선호 현상이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겁니다.

이를 보면 정부 정책으로 포지션이 모호한 6억원대는 팔고, 자금의 여력이 있으면 아예 7억원 대로 갈아타고 자금이 부족하면 규제에서 일단 벗어난 5억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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